늦은 밤 모텔에서 옷 벗기는 행위 등을 생중계한 혐의로 10대 남학생들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오후 11시 10분쯤 대구 동구 지저동의 한 모텔에서 동급생인 B(15)군을 불러 강제로 옷을 벗기고 이 장면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A군 등이 개설한 생중계방에는 30여 명이 접속 중이었고 이 중 한 접속자가 "모텔에서 A군 등이 B군의 옷을 강제로 벗기는 장면을 생중계하고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한 뒤 "강압이나 협박이 없었으며 A군 등 3명들은 친구 사이며 장난쳤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귀가 조치 했으며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미성년자인 이들을 대상으로 학교 폭력 등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며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상 성 착취물 제작 등 관련 혐의 적용에 대해서는 수사를 진행해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모텔에서 동급생의 옷을 벗기고 이 장면을 온라인에 생중계한 대구의 중학생 2명은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조사 중이며 입건처리 되었습니다.
경찰은 A군 등이 B군의 옷을 강제로 벗긴 정황을 확인하고 B군의 신체를 어디까지 노출케 했는지, 생중계방 접속자들의 성별과 연령대 등을 수사 중입니다. SNS 특성상 아는 사이가 아니면 계정이나 게시물 등에 대한 접근이 차단돼 지인이 영상을 시청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학교가 다른 A군 등과 B군이 평소에도 알던 사이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인데요. 경찰 관계자는 "이제 막 수사에 착수한 사안"이라며 "자세한 것은 확인할 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대구시교육청은 자체적으로 A군 등이 재학 중인 학교를 방문해 장학지도를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한편 새로운 사실도 밝혀졌는데요. 주변 사람들의 진술에 의하면“피해 학생이 엄청 맞았고, 울면서 스스로 목숨을 끊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며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대구의 한 모텔에서 동급생을 성추행하고 이를 SNS에 생중계한 학교폭력 중학생 무리가 과거에도 수차례 이와 유사한 폭력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되었스빈다.
11일 피해 학생 A(15)군의 친구 B군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A군이 예전부터 동급생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며 “이번 일이 널리 알려져서 다른 피해자가 없었으면 한다”며 과거 A군이 겪었던 폭력이 담긴 영상을 수사기관 등에 제출했습니다.
동영상에 따르면, 동급생 성추행 사건의 피해 학생 A군이 PC방에서 상의를 탈의하고 ‘제로투 댄스’ 춤을 추자 주위를 둘러싼 동급생 여럿이 이 모습을 비웃었습니다. A군은 학교폭력 무리의 거듭되는 강압에 대해 “(춤을) 췄잖나”라고 항의했지만, 영상 촬영자는 “아니 끝까지 춰”라며 재촉했습니다.
영상을 본 수사기관 한 관계자는 “춤을 추는 학생의 표정을 보면 친구들에게 정서적으로 지배된 걸로 보인다”며 “성폭력 혐의 등을 적용해 엄중하게 수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조언했습니다.
경찰은 이 PC방 영상을 모텔 생중계 사건과 관련된 추가 증거로 활용해 학교폭력 피해 여부 등 수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A군은 1월 9일 10시 30분쯤 대구 소재 모텔에서 학교폭력 무리로부터 성추행과 폭행을 당했으며, 이들은 A군의 옷을 모두 벗기고, 성기를 노출 시켜 수치심을 줬습니다. 이어 A군에게 욕설을 하며 뺨을 때리고 강제로 노래를 부르게 했습니다. 이 같은 행위들은 SNS를 통해 생중계 돼 40여명의 동급생 학우들이 시청했습니다.
A군은 이번 가해 학생 중 한 명과 2023년 같은 고등학교에 입학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학교·교육청이 할 수 있는 건 관련 학생들을 상대로 상담 등을 하는 것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수사 결과가 나와야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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