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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사건사고

동료 여자골퍼에게 마약 투약한 프로골퍼 조00 유튜버 활동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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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 조모씨는 2022년 7월 21일에는 서울 강남의 한 가라오케에서 술에 취한 여성 프로골퍼 S씨를 룸 화장실로 유인한 뒤 S씨의 입에 MDMA 1정을 넣고, 생수와 함께 삼키도록 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도 MDMA 1정을 투약했습니다.

김A 씨는 2019년 9월 말경 성명불상자로부터 향정신성의약품인 LSD 4정과 MDMA 110정을 건네받고 대금으로 현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김A씨는 2022년 6~7월경 김B 씨와 조씨 등에게 MDMA 여러 정을 무상으로 건네고, 6월 30일 MDMA 1정을 투약했습니다.

김B 씨는 2022년 6월 11일 김A 씨로부터 무상으로 받은 MDMA 10정 중 3정을 조씨에게 건넸습니다.

이튿날 조씨의 차량(BMW) 안에서 MDMA 1정을 삼키고, 클럽으로 이동해 MDMA 1정을 추가 투약했습니다. 6월 30일에도 MDMA 1정을 생수와 함께 투약했습니다.

 

이어 2022년 7월 21일 조씨가 '숙취해소제'라고 속여 MDMA 1정을 복용한 S씨는 집에 돌아간 후 몸에서 이상한 점이 느껴지자 경찰에 직접 신고했습니다.

 

S씨의 신고로 조씨를 비롯해 당시 술자리에 함께 있었던 골프 수강생 3명을 조사한 경찰은 이들의 모발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오자, 조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3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검찰 수사를 거쳐 구속 상태로 재판에 회부된 조씨는 2022년 12월 23일 열린 첫 공판에서 'S씨에게 마약을 삼키게 한 이유가 뭐냐'는 검찰의 질문에 "그날 많이 취했다. 친구들과 (마약을) 나눠 먹으려는 생각에, 충동적으로 그런 행동을 저질렀다. 다른 이유는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사건 직후 S씨로부터 민·형사상 소송을 당한 조씨는 지난 2차 공판 직전 S씨와 위자료 1억원에 합의하고 형사합의서(처벌불원서)를 재판부에 냈습니다.

 

결국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김옥곤)는 프로 골프선수이자 인기 골프 유튜버인 조모(30)씨에게 지난달 15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징역 2년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였습니다.

 

이렇게 술자리에서 동료 여성 프로골퍼에게 마약을 숙취해소제라고 속여 먹인 프로골퍼 겸 유튜버가 징역형을 선고받고도 유튜브 활동을 재개해 논란 입니다.

 

유죄를 선고받았음에도 고작 20여일이 지난 이달 10일 유튜브 채널에 새 영상을 게시했다. 다만 조씨 대신 동료 프로골퍼가 출연했으며 게시물의 댓글 창은 닫아둔 상태라고 하네요.

일각에서는 조씨가 유튜브에 영상을 올린 것을 두고 수익 창출이 중단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을 내놨다. 유튜브는 약관에 따르면 채널이 6개월 이상 비활성 상태이거나 커뮤니티 게시물이 업로드 또는 게시되지 않은 경우 채널의 수익 창출 자격이 박탈됩니다.

따라서 조씨측은 경찰에 체포되고 본격적으로 수사를 받던 시기인 지난 9월 말 마지막 영상을 올린 이후. 약 6개월이 되기 17일 전인 지난 10일 영상을 올려 수익 창출 박탈을 막은 것으로 보인다고 하네요

다만 조 씨가 비판받는 상황과는 별개로 조 씨의 유튜브 활동 자체를 막을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범죄행위로 물의를 일으킨 사람들의 출연 정지 가이드라인 등을 두는 방송 채널과 달리 유튜브에는 이런 규정이 없기 때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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