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 사건사고

대구 변호사사무실 방화 사건 변호사, 사무장 등 7명 사망

반응형

2022년 6월 9일 오전 대구시 수성구 대구 지방법원 인근 변호사 사무실에서 큰 폭발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화재 장소는 대구지방법원 주변 7층 빌딩 중 2층입니다.

​폭발과 함께 발생한 화재는 최초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차에 의해 20여분 만에 진화가 되었지만 하지만 안타깝게도 남성 5명과 여성 2명이 사망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방화사건의 용의자도 해당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건물에 있던 40여명의 시민들이 화재 연기를 흡입하는 등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동하여 치료 중입니다.

대구소방본부에 의하면 “9일 오전 10시55분 대구 수성구 범어동 7층 건물의 2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20분 만에 화재를 진했으나, 인명피해가 다수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목격자에 따르면 해당 건물 2층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 그리고 얼마 뒤 소방차 50여대가 도착하여 화재 진압을 시작했고 건물로 진입하여 구조활동에 나섰다고 합니다.

아마도 변호사와 의뢰인 간의 갈등으로 인한 방화사건이라는 쪽으로 이번 사건의 무게가 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소셜미디어에는 사건에 불만의 품을 의뢰인이 신나를 투척하여 이번 참변이 일어났다고 하는 게시글이 있습니다.

 

 

이번 사건의 동기에 대해 방화사건 용의자는 대구 신천시장 재개발 사업 관련 재판에서 패소한 뒤 승소한 상대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가 이번 사건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방화 가해자와 피해자인 변호사의 관계는 약 8억 원대 채무 민사소송을 당사자들인 원고와 피고의 소송대리인이었떤 것 입니다. 자신의 변호사가 아니었다는 의미입니다.

​방화용의자는 `14년 부터 `15년까지 대구 수성구 신천시장 재개발 사업으로 투자금 5억 3천여만 원을 한 주택사업시행업체에 지급했습니다. ​그러나 사업이 지지부진하자 투자금 회수는 어려웠고 재개발 업체를 피고로하여 원금과 지연손해금까지 합쳐 8억 2천만 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했지만 패소한 것 입니다. 그리고 바로 항소하였고 2심 항소심에 변호사가 바로 이번 사건에서 사망한 변호사인 것 입니다.

또한 이번 사건 피해자 검안을 하였는데 자상 즉 칼에 의한 상처가 발견되었습니다. 이에 경찰에서도 이번 자상을 일으킨 흉기 등 보다 세부적인 확인을 위하여 국과수에 의뢰하여 정밀 감식과 사망자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한다고 합니다.

경찰 관계자는 “방화로 인한 사망이 우선되는 사인인지, 자상이 직접 사인인지 확인되지 않는다”며 “부검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석화 대구 변호사협회장은 “피해자 두 명에 대한 구체적인 부검이 필요하다”고 전날 언론에 알린 바 있다.

​그리고 방화사건 용의자는 약 16평 남짓 아파트에 월새 20만원 정도로 살고 있었습니다. 그 아파트는 1982년에 건축되어 90가구 중 30가구만 날고 있는 아주 허름하고 오래된 아파트라고 합니다. 재개발을 염두해두어 임대 형식이 대부분이라고 하네요.

아마도 이번 사건 가해자, 용의자는 자신의 모든 재산을 투자금으로 사용하였고 하지만 회수하지 못해 소송에 들어간 것 같습니다. 그렇게 패소하자 이번 사건을 계획 / 모의하였고 결국 실행에 옮긴 것이죠.

1심 민사 재판 판결문에서는  2014년 재개발 시행사에게 약 6억8000여만원의 큰 돈을 투자한 내용이 있습니다. 처음으로 3억 2천만원 이후 총 3억 6천여만원을 추가로 더 투자한 것이죠.

해당 사업 투자 이전 재산 상황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이고, 현재의 거주지 상황만을 고려하면 천씨는 전재산을 주상복합아파트 신축에 투자했을 것으로 보인다. 은행에 채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에서는 천씨가 특별한 직업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필 자신의 돈을 돌려주지 않은 시행사 대표가 아닌 법률 대리를 한 변호사를 대상으로 이런 분노 범죄를 일으키게 되었을까요? 이에 대해 수사당국은 법률 대리를 한 담당 변호사와 시행사 대표를 조사 중에 있습니다.

참고로 이번 사건에 사망한 변호사는 이번 소송 대리인이 아닌 다른 변호사였습니다. 소송 대리 변호사의 언론사  인터뷰를 보면  “방화범인 천씨와는 재판정에서 얼굴을 본 것이 전부일 뿐, 직접 대화를 주고받은 적이 없다. 자세한 사정은 알 수 없지만 천씨가 제 의뢰인(재건축 사업 시행사 대표)에게 집착하는 바가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또한 시행사 대표는 “지금 수사기관에서 조사받고 있다. 경황이 없어 지금은 따로 말씀드리기 어렵다”는 언론사에 대응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이번 사건의 피해자 분들의 안타까운 사연도 연이어 보도되고 있습니다. 이번 피해자 분들의 합동 분양소는 인근 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되었습니다. 지인들 뿐만 아니라 사회 각계 각층의 조문 행렬은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하네요.

이번 사건으로 희생당한 변호사 분은 국선 변호를 전담할 만큼 변호사로 사회공헌활동도 많이 하였다고 합니다. 평소에 어려운 사람들을 보면 참지 못하고 도와줄 만큼 정이 많은 사람이었다고 하네요.  또한 이번 사건에서 변호사와 함께 시신에서 칼에 의한 상처가 식별된 사무장 분도 혼자 부모님을 모시고 오다가, 약 10여년 전에 형도 떠나보냈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져 눈길을 꺼냈습니다. 

더군다나 피해자 분들 중 한 명은 이제 막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 생활을 한지 한 달 밖에 안된 여성 분도 포함되었다고 합니다. 이 여성 피해자 분의 조문객 중에서는 지난 결혼식장에서 보고 다음에 보는게 장례식장이라니 허무하다면서 큰 슬픔과 비통을 전하였습니다.

다른 피해자 분들 중 50대 여성 직원도 포함되어 있었는데요. 초등학교 친구들은 조화를 보내면서  '소꼽친구야 편히 잠들어라'는 문구로 보는 이에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 이 50대 여성 피해자분은 석사 과정 졸업 후 현재 박사 과정을 시작했는데 끝내지 못하고 돌아가시게 되어 너무 슬프다는 소식도 전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