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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사건사고

인하대 여대생 강간 몰카촬영, 여대생 나체 상태로 창문으로 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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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술을 마시고 기숙사로 데려다 주는 척 하며 인하대 여학생을 강간을 시도하고 반항하자 나체 상태로 건물 밖으로 떨어져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에 검찰 조사 피의자인 남학생이 나체상태로 있는 여대생을 밖으로 밀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최초 준강간살인 혐의로 구속 된 인하대 가해 남학생은 조사 때 진술을 "성폭행을 시도하다가 (창문에 몸이 걸쳐 있던) 20대 여성 B씨의 몸을 밀었다"며 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검찰 송치 후 추가 조사간에는 "드문드문 기억이 나지만 추락한 상황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는다"며 "깨어보니 집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법의학자인 교수는 검찰과 사건 현장을 감식하던 중에 진술이 있었다며 이에 대해 언급하였는데요. "경찰 수사기록에 담긴 피의자 진술 중에 '밀었다'는 내용이 있었다"며 "성폭행을 시도하다 창문에 몸이 걸쳐 있던 피해자를 밀었다는 진술은 다리를 들어 올려 밀었다는 의미"라고 언급하였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아도 창틀의 높이는 대략 1m이상이고 정신을 잃고 쓰러진 여대생을 창가 밖으로 넘겨 떨어트리는 것이 어렵습니다. 또한 이번 강간 사건으로 사망한 여대생의 배쪽에서 창틀에 눌린 자국이 나타났다고 하네요.

또한 수사자료에 따르면 "외벽 페인트가 산화하면서 묻어나는 물질이 피해자의 손에서 발견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피해자의 팔이 창문 밖으로 빠져나와 있는 상태에서 배가 오래 눌려 있다가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졌습니다.

여기에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A씨의 휴대전화 속 동영상은 성폭행을 시도하기 직전부터 B씨가 추락한 직후까지 상황이 29분간 음성으로만 담긴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당시 휴대전화 화면이 바닥에 엎어진 채 촬영돼 소리만 녹음된 이 동영상 초반에는 반항하는 듯한 B씨의 음성이 담겼으며 20분가량 지나서는 울부짖는 듯한 소리도 녹음되었는데요.

이후 '쾅'하는 추락음이 들린 뒤 "에이X"라고 말하는 A씨의 목소리와 함께 얼마 뒤 휴대전화가 꺼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A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한 결과 자동으로 동영상 촬영이 중단된 게 아니라 누군가가 강제로 촬영을 종료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가해자는 이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자신의 자취방으로 이동하여 결국 피해자는 약 1시간 30분가량 혼자 건물 앞 길가에서 피를 흘린 채 방치됐다가 오전 3시 49분쯤 행인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시간 뒤 숨졌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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