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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사건사고

장학재단 99세 이사장, 가사도우미 성추행으로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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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장학재단을 운영하며 '기부왕'으로 불리는 재단 이사장이 수차례 가사도우미를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었습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31일 장학재단의 설립자이자 이사장인 A씨를 성폭력처벌법 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올해 나이가 99세라서 더욱 충격적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에 B씨를 가사도우미로 채용한 후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서울, 부산, 창원 등에서 5차례에 걸쳐 유사성행위를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결국 참다 못한 가사도우미 B씨는 지난해 12월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고, 이달에는 경찰에 신변보호도 요청했다. 경찰은 A씨의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재단 관계자는 "고소 사실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면서도 "만약 있다하더라도 그게 전부 사실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는데요. 도한 "돈을 얼마라도 얻을 수 있을까 하는 무리들로부터 이사장님이 음해를 많이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고하네요.

이사장 A씨는 개인 장학재단을 운영하며 ‘기부왕’으로까지 불리는 사람인데, 그런 사람이 수차례 가사도우미를 성추행한 혐의라서 충격적입니다.
  
가사도우미는 경찰에 신변보호도 요청했다고 합니다. 또한 피해자인 가사도우미 변호인은 “A씨가 범행을 저지르며 찢은 피해자의 옷과 속옷을 증거로 보관 중”이라며 “피해자는 현재 정신과 치료와 약 없이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A씨는 화학그룹의 창업하고 2000년 교육재단을 설립해 장학사업을 벌인 자수성가한 사람으로 2009년에는 청와대에서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은 바 있다. 2012년에는 서울의 유명대학교에 수백억원을 기부해 그의 호를 딴 도서관이 건립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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